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⊙앵커: 광주 전남지역도 강풍과 해일로 방조제가 무너지는 바람에 바닷물이 논밭을 휩쓸어 농작물 피해가 막심합니다. 박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⊙기자: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은 사리와 때를 맞춰 몰아친 강한 비바람과 해일로 방조제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. 10여 시간 만에 응급복구를 마쳤지만 16ha나 되는 논과 파밭은 이미 바닷물이 휩쓸고 간 뒤입니다. 한 달 뒤면 황금물결이 출렁였을 만여 평의 논에는 이제 농민의 한숨만 가득합니다. ⊙강복연(피해 농민): 앞으로 이 대파 염으로 인해서 앞으로 농사가 가능할지는 저도 자신은 못하겠습니다. ⊙기자: 이번 태풍으로 전남 도내에서만 방조제 30여 곳이 붕괴됐고, 농경지 20여 헥타르가 바닷물에 잠겼습니다. 또 선박 20여 척이 부서지고 해안도로와 철로유실 등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 내륙에서도 강풍 때문에 1000여 헥타르의 벼가 쓰러졌고, 수확을 앞둔 사과와 배 등 800여 헥타르의 과수원이 낙과피해를 입었습니다. 또 비닐하우스 40여 동이 무너졌고 해남과 완도에서는 전기가 끊겨 4만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. 인명피해도 잇따라 강풍에 날린 상점 간판 등에 맞아 한 명이 숨지고, 20여 명이 다쳤습니다. 오늘부터는 민관군병이 합동으로 복구작업에 나설 계획이지만 농작물 피해는 복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KBS뉴스 박충원입니다.